몇년만에 연휴가 길어서 대전에서 직장생활하는 딸이 오랜만에 피크닉을 가자고. 제안을해서 신랑과아들 열심히 어디를갈까 의논끝에 진도 금노방파제로 낚시를가기로 해서 추석 장만전날부터 신랑은 낚시장비들을 수선하고 기분이 업 되었더군요 추석날저녘 저도. 낚시하면 김밥에 라면이 짱이라 코펠.버너.라면.물.과일등등 준비하고. 자는데 이게웬 날벼락 새벽에 비가 제법 많이 오는것이 운명의 장난인가요?
출발하려던 6시는 물 건너가고 있었는데  웬지 짠한 신랑 얼굴을 보니 안되겠어서 오전11시경에는 비가 그친다고 하니 낚시갑시다 했더니 아니 평상시 행동이 느리던 사람이 언제 차에다 다싣고 가자고 해서 출발.....
아침9시경에  출발해서 10시반경에 도착해서 낚시를 시작했는데  소가 뒷걸음치다 얻어 걸린다고. 딸내미가 28cm크기의 감성돔을 잡고  아들도 25cm크기의 감성돔을 잡으니  손맛이 좋다고. 자랑하고 신랑도잡고
다들 서너마리씩 잡는데  어쩐일인지
저는 싱싱하고 맛있는 새우로 유인해도 꽝^^  흑흑. 서서히 배꼽시계가 점심때. 그 맛난 라면과 김밥 식사후 과일과 커피한잔 섬의 풍경을 벗삼아 먹으니 역시 야외에서는 이맛이로구나! 가족들이 모처럼 연휴를 즐겁게 보냈습니다 .젊어서는 시부모님 모시고 사느라 오봇하고 여유롭게 여행을 다니질 못해서 불평을했는데. 올해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네요 .
대원님들도 남은  연휴  좋은추억 만드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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