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1 엄마의 기분좋은 여행!

페이지 정보

조회 1,466회 작성일 23-10-05 10:55

본문

친정 엄마의 연세가 85세
몇년전 다리 수술로 인해서 빠른 걸음이 힘드시기땜에 손자들까지 나서서 가까운데 여행을 가시자고 설득을 해도 자식들 힘들다고 미동도 안하셨던 분이 정읍에 있는 선산에
성묘 하러 가자고 말씀을 드렸더니
입으로는 거절하셨지만 눈빛은 가시고 싶어 하시더라구요
마침 날씨도 화창해서 온 가족들의
설득 끝에 다녀오셨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힘들더라
나땜에 너희들도 불편했제?
괜히 갔나부다"
하셨지만 얼굴은 엄청 편하고 환하셨습니다.
참고로 저희 엄마는 전형적인 유교문화의 열렬한 신봉자이십니다~ㅠㅠ 시집오셔서 어려운 살림살이에 일다니시면서도 1년이면 제사를10번 가까이 치루셨습니다
그게 저는 가장 큰 불만이었죠
성도 다른 남의 조상 제사를 왜그렇게 지내는지~~
아버지는 제사 지내는 날까지 술만 드셨었고~
그 문제 때문에 엄마와 자식들 사이가 소원해질 정도였습니다.
결국에는 엄마가 만족하시면 자식들은 그냥 모른척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어쨌든 조상님들을 뵈어야하는 의무를 떳떳하게 완수하셨다는 만족감이 엄마의 얼굴에 환한 웃음으로 대신하고 있더라구요
하지만 저의 눈에는 당신 생전에 마지막 성묘였다는 사실땜에 약간의 어두운 느낌이 보였어요
그래도 엄마!
지금보다 더 건강 해지셔서 내년에 또 성묘 가시게요
행여 성묘는 못가시더라도 가까운데라도 여행 가십시다
그리고 조상님들은 마음속으로 위하시고 편한 마음으로 더욱 건강하셔서 구순때는 손자 손녀들 손잡고 제주도 여행 가시게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추천1

댓글목록

님의 댓글

profile_image
(lkj6325) 작성일

어머니께서 무척 효부셨네요

님의 댓글

profile_image
(mcj8344) 작성일

어머님이 건강하셔서 손자손녀손잡고여행갈때까지건강하세요^^

신고하기

복지기동대 정보

  • (재)전라남도사회서비스원(원장:강성휘)
  • [58565] 전남 무안군 삼향읍 오룡3길 22 전남사회복지회관 3층
  • 전화 : 061-287-8124 팩스 : 061-287-9008 메일 : sos@jnwf.kr
Copyright © 2020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