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가정방문 간 곳 중 고령부부가 노후주택에서 모기와 먼지와 거미줄이 엉킨 집에서 살고 있어 청금 봉사팀이 출동했습니다

집안팎 대형 폐가전들을 들어서 문 밖으로 운반하고,
폐가전 들어낸 자리의 쥐가 똥 싸고 갉아 놓은 흔적까지 치우고
고장난 전등들도 사다리 놓고 올라가 천장에서 떼어내고
전등도 갈아드리고
마당에 한 껏 옆으로 자란 나무들도 전기톱으로 베고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집 안주인께서 "나하고 영감만 빼놓고 다 버려주라"고 신신 당부 하셨어요
대형 폐가전은 환경부에서 무상 수거 하지만,
나머지 것들은 수수료 납부해야 수거한다하니,
"그러마" 하십니다
"이렇게 살아서 심히 부끄럽다며, 농사 지을 때는 바빠서 못하고, 지금은 몸이 아파서 못하고"
바깥 어르신은 오토바이 타고 나가셔서 빵과 우유 간식을 주시네요

땀 흘리며 간식 맛있게 먹고
무거운 짐들을 날라 놓았습니다

묵은 짐들 정리하고
간편하게 사시면 좋겠습니다